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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백을 읽어주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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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대본 삼아 자신의 목소리로 직접 블로깅 하는 김정균씨는 자신의 메시지를 본인 목소리로 전달하는
팟캐스팅(Podcasting)을 하고 있다. 지난해 유명 메타블로그에서 블로그 랭킹 2위에 이름을 올린 그가 말하는 블로그에서의 세상 이야기와
‘소통’의 의미에 대해 직접 들어보자
성 명: 김정균 직 업: 어플리케이션기획,
웹기획 회사명:
다음커뮤니케이션 블로그:
http://www.neoearl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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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백이 2개 날아와 있고요” 언뜻 들으면 라디오 방송에서 사연을 소개하는 듯 착각에 빠질 정도다.
친근한 음성과 능숙한 진행으로 자신의 블로그를 브리핑 하는 그가 바로 오늘의 주인공, ‘라디오키즈’ 김정균씨의 목소리다.
그는 블로그를 대본 삼아 자신의 목소리로 직접 블로깅 한다. 블로그하면
텍스트나 그림이 바로 연상 되겠지만 김정균씨는 자신의 메시지를 본인 목소리로 전달하는 팟캐스팅(Podcasting)을 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유명 메타블로그에서 블로그 랭킹 2위에 이름을 올린 그가 말하는
블로그에서의 세상 이야기와 ‘소통’의 의미에 대해 직접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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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커리어블로그 여러분께 현재 본인에 대해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라디오키즈라는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정균이라고 합니다. 올해 갓 서른의블로거이자 사회인으로도 아직은 부족
하기만한 평범한 블로거죠. 현재 IT회사에서 동영상 서비스 관련 기획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블로깅은 취미이자 블로그의 내용도 주로 제가 관심있는 IT 이야기나 영화, 음악 등의 이야기를 소재로 다루고 있습니다. 다만 직접 녹음하는 팟캐스팅을 통해 조금 더 제 색깔이
묻어나는 블로그를 꾸려가려고 노력 중 입니다. 바로 이점을 지켜봐 주시는 분들께서 높이 평가해주셔 더 열심히 하게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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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제목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블로그 명은 오히려 단순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냥 라디오키즈가 사는 이야기라는 뜻의 LifeLog 를 덧붙여 라디오키즈@LifeLog가 된 거죠. 다음 달이면 오픈 2주년이 됩니다. 그렇지만
돌아보면 최근에는 정말 제가 사는 이야기에 대해선 블로그에 많이 못 싣고 있는 것 같네요.
Q : 다음달이면 블로그 오픈 2주년을 맞는데 블로그를 꾸려오면서 느낀점이나
소감이 있다면
저도 사실 끈기가 있는 편은 아닌데 2년 동안
제법 오래 해온 것 같습니다. 짧은 기간이 아니었던 만큼 가끔 그만 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거나 글을 쓰기 싫어질 때가 종종 찾아오기도 했습니다.
다른 분들도 그런 비슷한 시기가 찾아온다고 하더군요 그럴 때면 몇 일 쉬거나 해서 페이스를 찾고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간 것 같아요. 대학시절
운영한 인터넷 음악방송도 최소한 3년 한 걸 보면 블로그도 최소한 3년은 하지 않을까요
웃음
블로그가 혼자 쓰는 일기장 이였다면 저도 오래 못 했을 겁니다. 누군가가 봐주고 계속적인 관심이 이어지는 관계 맺음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유지하게 되고 블로그 운영의 참 맛을 알게되고
책임감도 갖게 되더군요. 또한 그런 책임감 때문인지 맞춤법이나 표현에 좀 더 신경을 쓰게 되더라고요. 글쓰기를 전문적으로 하지 않는 터라
정형화된 패턴에 얽매이지 않으려고 항상 고민합니다. 이런 고민과 노력이 보다 긍정적인 커뮤니케이션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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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라디오키즈 하면 팟캐스팅을 꼽는데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현재까지 35회차 녹음을 진행해왔습니다. 하지만
주목 받게 된 것 정말 우연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팟캐스팅은 국내에서도 많이 하고 계십니다. 더욱이 해외의 경우 팟캐스팅은 음악
장르에 국한 되지 않고 다양한 주제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뉴스브리핑, 강좌 등의 활용도 높은 이야기들을 담고 있죠.
저 또한
기회가 된다면 제가 정리했던 영화, 음악, 게임 등의 포스트에 국한되어 팟캐스팅하는 단계를 뛰어넘고 싶습니다. 보다 폭 넓은 주제로
블로고스피어에서 화제가 되는 이슈를 정리하여 한 주간의 소식을 묶어 소개하는 팟캐스팅을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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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시간이나 여건상 생각만
하고 있지만 언젠가 블로고스피어 전체를 브리핑 하고자 하는 욕심이 있습니다.
현재 블로그에서 하는 팟캐스팅의 시작은 다름아닌 대학시절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운영한 인터넷 음악방송입니다. 군 전역 후 2학년에서 4학년 때까지 거의 3년 가까이 방송을 매일 진행하다시피
정말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납니다. 몇몇 분들이 그 당시 열성적으로 들어 주셨고 한때 직업으로 꿈꾸기도 했었기에 취미 삼아 계속 해온 녹음 작업은
제겐 크게 어려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당시 음악방송시절 커뮤니티 활동이 아쉬워 블로그로 옮겨 온 것이 지금의 블로그가 된
셈이죠
아직까진 우리 감성에는 자신의 육성이나 모습을 드러내놓고 표현하는데 심리적으로
익숙치 않은 듯 합니다. 말하자면 심리적인 진입장벽이 있는 셈이죠. 최근에는 UCC라는 표현이 일반화되면서 그
장벽이 많이 낮아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요즘은 자신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분들이 많아졌고 자신의 블로그에 끼를 발휘해 음성이나
영상으로 표현하고 계신 분들이 늘고 있는 듯 하고요.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팟캐스트와 동영상 UCC로 소통하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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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라디오키즈 하면 팟캐스팅을 꼽는데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혼자서 녹음 하는 것이 오히려 더 자유롭습니다.
지금은 이전의 음악방송과 달리 생방송이 아니라 더욱 그렇고요. 사전에 원고를 작성해 읽으면 조금 더 어색할지도 모르겠는데 머릿속에 생각나는 데로
이야기하는 방식의 녹음이라 간섭이나 얽매임 없이 오히려 더 편안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주로 녹음 작업은 혼자만의 공간에서 자정쯤
이루어집니다. 방안의 불도 죄다 끈 체 말이죠. 한마디로 작업 분위기?는 어둡습니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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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트랙백을 사연 삼아 읽어주시는 대목이 인상적 입니다. 만약 라디오 DJ
섭외가 들어온다면
전주MBC DJ 콘테스트에 참가할 정도로 DJ에 대한 열정을 가졌던
적이 있습니다. 아쉽게도직업으로까지 연결되진 못했지만 라디오키즈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제 꿈은 아직 라디오DJ에 걸쳐있습니다.
그러나 프로와 아마츄어의 차이는 분명히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무리한 꿈을 꾸진 않지만 혹시 방송사에서 섭외가 들어온다면 무척 고심할
것 같네요. 하지만 아직 그런 제안이 들어 온 적이 없어서 웃음
Q : 팟캐스팅의 장단점으로 어떤 내용이
있습니까
블로그가 글로 전달했던 사실을 말로 전달한다는 점에서 다르게 느껴질지 모르나
자기 생각을 전달하는 방식은 모두 똑같다고 봅니다. 굳이 장단점을 비교해본다면 보통 말로 전달하는 방식이 편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듣는 분들이 순차적으로 계속되는 메시지를 들어야 하는 단점도 지니고 있습니다. 반면 글로 표현된 생각은 언제든 꺼내볼
수 있는다는 장점을 갖고 있는 셈이죠. 글은 언제든지 꺼내 볼 수도 있고 또 언제든 수정과 편집이 용이합니다.
또 음성 메시지는 텍스트로 전달할 수 없는 호흡이나 느낌을 최대한 살릴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점이 팟캐스팅에 대한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또한 기술적 요소를 가미해 최근 각광
받고있는 동영상 UCC 등과 비교했을 때 고가의 장비를 사용하거나 손이 많이 들어가는 후반 작업이 필요치 않아 덜 수고스럽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팟캐스팅에 접근할 수 있는 진입장벽이 더 낮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녹음의 경우 자연스러움이 생명이라는 생각에 편집을 하는 경우가 드문데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면 편집은 최소한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런 이유에서 초기 녹음 시 다른 작업에 비해 좀더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구조적 장단점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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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지난해 유명 메타블로그에서 블로그 랭킹 2위에 이름을 올리셨습니다. 블로그상의 순위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은근히 순위 매기기를 즐기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심리는 블로그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되지요. 블로그의 평가 기준은 여러가지가 있겠습니다만 어찌 어찌해도 포스트가
많고 적음 즉, 활동량에 따라 관심의 대상이 되거나 반대로 자연히 관심에서 멀어지게 되는 듯 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블로그를 잘 관리하고 열심히
활동하면 유명세를 타거나 알려지는 건 그다지 어렵지 않은 일이라 봅니다. 이후 블로그의 인기를 유지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라고 생각하고요.
하지만 이런 순위 매기기는 활동량은 적지만 양질의 좋은 글을 소유하고 있는 블로거들이 미디어가 만든 ‘순위’라는 테두리에 끼지 못해 우리가 미쳐
발견하지 못한 양질의 콘텐츠임에도 세상에 조명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조금
아쉽습니다. |
제가 작년 한해동안 블로깅을 해오면서 올블로그 순위에서 2위에 오르고 국내의 영향력 있는 10대 블로거에 뽑히는 등의 특별한 경험도 해봤지만 순위에 좌지우지 되는 건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현재로선 블로그를 판단할 절대적인 기준이 없기에 이런 순위와 블로그에 담긴
콘텐츠의 질이 정비례한다고 말할 수 없는 부분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한편으론 이런 순위가 블로그 활동 욕구를
끌어올리는 작은 동인이 되는 것도 사실인 것 같습니다. 저만해도 그런 순위에 일희일비하던 때가
있었으니까요.
앞으로 블로그가 산업으로 자리잡고 블로고스피어가 견고해지려면 질적으로 훌륭한
블로그에 대한 길라잡이 혹은 그런 판단을 도와줄 수 있는 시스템의 형성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Q : 블로그에서 소통의 의미를 강조하고 계신데 댓글, 피드백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지요?
블로그에서는 다소 소모적인 다툼이 왕왕 일어납니다. 주로 정치적 이슈나 사회적 이슈 등의 민감한 문제는 반응이 뜨겁습니다. 주목받는 이슈에는 댓글과 트래픽이 많이 달리기
마련이고 실시간으로 그 반응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블로그 상에서 일어나는 작은 다툼이나 토론 차원의 의견교환은 상당히 고무적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다툼을 통해 나도 상처 받을 수 있고 내가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을 크게 염려하고 있지 않다는 점은
안타깝습니다. 실제로 악플에 상처를 받거나 다툼 끝에 블로그를 그만 두시게 되는 분들을 블로고스피어 안에서 종종 볼 수 있었거든요. 최소한 제
블로그에선 그런 다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탓인지 2년 가까이 현재의 블로그를 꾸려오면서 특별한 다툼 없이
문안하게 잘 해온 같습니다. 나름 소통을 중요시하고 있기에 블로그를 꾸려오는 동안 악플도 거의 없었고 있다 해도 그 수준이 미미 했다는 점을
만족하고 있습니다.
Q : 앞으로 블로그에서 새롭게 시도하고자 하는 내용이 있다면 어떤 계획이
있나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동영상 UCC를 제작해
블로그에 올려보고 싶습니다. 블로그 상에서 제가 관심 갖고있는 제품 리뷰나 평소 여행, 행사 등 경험한 내용을 중심으로 캠코더 장비가 준비되는
데로 영상을 만들어 가능하다면 블로그에서도 여러가지 방법으로 대화를 많이 시도 해보고 싶습니다.
블로그 전체의 방향이 어디로 갈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이왕이면 블로거들과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으면서 되도록 새로운 형태로 찾아 뵙고자 합니다.
Q : 마지막으로 본인의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분들에게 한 말씀 하신다면
블로그에 포스트를 올리고 댓글 달고 트랙백 남기는 온라인 대화 자체가 제겐
마냥 즐겁습니다. 여기서 굳이 보람을 찾으려 애쓸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많은 사람들과
온라인상에서 대화를 나누며 다른 생각을 건질 수 있다는데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때론 오프라인 모임에 참석해 그 동안 생각을 같이 나눈 분을
실제로 만남을 갖기도 하는데요. 평소 상대방의 글을 통해 그 분을 먼저 뵈어왔기 때문인지 마치 서로를 오래 전부터 알고 지냈던 것처럼 어떤
친근함이나 교감을 느끼곤 합니다.
이렇게 블로그는 상대방을 직접 보기 전에 글로 먼저 평가를 받게
됩니다. 그래서 개인적인 작은 바람이 있다면 블로거는 직업이나 지위 등의 개인의 외부 환경적 요소를 배제하고
오로지 블로그에 담긴 메시지로만 평가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블로그에서 소통의 도구는 글 자체이지 그 사람을 둘러쌓고 있는 기타 부수적 요소들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블로그를 통해 자신을 PR하려는 목적성을 가진 블로그가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익명성을 기초한 블로거들이 다수 존재하는 것도
이런 외부 요소에 따라 평가되고 싶지 않아서가 아닐까 생각하죠.
저는 블로그에서의 인간 관계를 기본적으로 아주 느슨한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손쉽게 맺고끊기를 할 수 있는 관계. 어찌 보면 너무 인스턴트한 관계로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역설적이게도 그렇기 때문에 더 끈끈한 인연이 만들어지는 것 같아요. 블로그를 통해 유명세를 떨치겠다는 생각은 없었습니다. 단지 댓글과 트랙백을
주고 받으며 생각을 자유롭게 교환하는 소통의 장으로서 활용하고자 했을 뿐이고 지금도 그런 방향으로 블로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저 또한 타
블로그에 많은 방문을 통해 댓글과 트랙백을 남기겠지만 관심 갖고 방문해주시는 분들과도 앞으로 더 활발한 댓글과 트랙백으로 소통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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